가을 비가 주적주적 내르는
오늘 통골네 맴이 좀 거시기 하내요
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
주섬 주섬 우비 챙겨 입고
산으로 송이 체취 하려고 나가는
서방님 뒷모습을 바라 보니
서글퍼 지내요
이 찬 가을비 속에서 온 산을 또
얼마나 해매이고 다녀서 송이를
만나면 다행 이지만 헛고생을
하는 때가 부지기 인대 ....
서러운 생각에 울컥 했내요
비가 내려서 산도 미끄러울 탠대 또
높은 산에는 운무 때문에 시야도
흐릿 할태고
제발 오늘은 풍산을 간절 이 바램 하며
글올려 봅니다
이시간에 도 산속을 해매고 있겠지요 ~~